MWC 2025에서 빛난 한국 기업들의 활약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가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이동통신 및 IT 기업들이 참여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으며,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100여 개의 중소기업과 78개의 스타트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여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렸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AI와 이동통신 기술을 융합한 설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MWC 2025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인공지능 기술이었습니다. AI는 이제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넘어 이동통신과 융합되며 네트워크 운영 최적화, 자율 네트워크 구축,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신사들도 AI와 융합한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이동통신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AI 기반 서비스와 첨단 반도체 기술, AI 융합 서비스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며 세계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국 이동통신 3사의 AI 전략과 혁신 기술
이번 MWC 2025에서 한국의 이동통신 3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서비스인 에이닷을 비롯해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및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발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 ‘익시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이동통신 3사는 AI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은 데이터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하여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AI 챗봇과 AI 기반 고객 서비스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AI와 네트워크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자율 네트워크(Self-Optimizing Network, SON) 기술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사들도 AI를 활용한 자율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의 이동통신사들도 이러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와 6G 기술이 결합되면 더욱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다
MWC 2025에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한 78개의 한국 스타트업들은 AI 기반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에너지엑스(EnergyX)와 사각(Sakak)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톱 20 스타트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에너지엑스는 AI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사각은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 시티 및 기업 보안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AI 융합 서비스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표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AI 챗봇 및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고객 응대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전시되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WC 2025는 단순한 이동통신 전시회를 넘어 AI와 5G, 6G, IoT, 클라우드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글로벌 혁신 무대였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AI 강국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IT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